수(數)는 영원하다.

그래서 영원한 수와 사랑에 빠진 박사가 교통사고 이후 80분 밖에 기억하지 못하게 되었다는 설정은 어지간한 아이러니가 아니다.

무한이라는 시간의 흐름 속에서, 너와 나의 만남 그 우연한 사건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다는 것. 비록 80분 간의 기억이 지속될 뿐이지만, 이 순간에서 영원을 볼 수 있다는 것.

차가운 숫자도 로맨틱한 언어가 될 수 있고 골치아픈 수식도 충분히 아름답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 준 영화.
2007/05/14 12:11 2007/05/14 12:11
Posted by 박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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