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올 8월은 ‘끊김’과 ‘바뀜’의 시간이다. 인과적으로 ‘끊김’ 뒤에 ‘바뀜’이 따라온다. 대개의 경우 ‘끊김’ 그 자체가 바뀜이기도 하다.
도메인 바꿨다. sehee.org 도메인 연장 신청을 포기하고, amormundi.net 도메인을 새로 구입해서 연결했다. 7월부터 이어지던 인턴십 끝났다. 이제 아침에 470번 버스타고 서서 졸 일이 없어졌다. 1학기 남겨놓고 휴학한다. 9월부터는 휴학생 신분이다. 수강편람은 훑어보고 있지만, 수강신청은 못한다. 방 옮긴다. 1년 동안 살던 방을 뒤로하고, 9월부터는 새로운 방에서 새로운 룸메이트와 살게 된다.
허나, 이어짐도 있다. 무엇보다 나의 삶이. 그리고 매주 화요일 세미나도 변함없이. 들여다 보고 있는 책이나 공부하려는 마음 같은 것도 여전하다. 7월부터 시작한 수영도 계속 이어서 할 작정이다.
관계는 끊어졌고 바뀌었지만, 나의 마음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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