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란 /한윤형
판단중지 /xenga

대체 상황이 어찌 돌아가고 있는지 모르겠다. 청계광장의 촛불문화제가 어느 순간 가두시위로 변했다. 시위대를 강제해산하려는 경찰의 진압과정 ― 늘 그래왔듯 당연히 폭력적이다. 막스 베버에 의하면 근대국가는 폭력을 합법적으로 독점하고 있지 않은가? ― 에 대해 누리꾼 ― 자신을 ‘민주 시민’으로 생각하는 ― 의 비난이 거세다. 가두시위에 대한 여론이 이렇게 호의적인 것은 머리털나고 처음인 것 같다. 가슴이 뛰기도 하고, 한편으론 걱정이 되기도 하고 그렇다.

앞으로의 전개는? 잘 모르겠다. 시위 현장 자체의 분위기도 감지가 안 되고, 이 동력이 어떻게 전환될 것인지도 예측이 안 된다. 요즘 내 생활이 워낙에 여유가 없긴 하다.

일단 이번주 토요일 집회는 학회 친구들과 함께 할 생각이다. 내 다녀와서, 또 쓰리다.

2008/05/27 01:45 2008/05/27 01:45
Posted by 박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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