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고약하고 악질적인 수사(修辭)가 있다.
바로 자신이 하는 일은 공공의 안녕을 위한 것이며, 남이 하는 일은 개인적인 감정의 발로이자 하찮은 것이라는...
특히나 그게 가진 것이라곤 ‘쪽수’ 뿐인, 우매한, 무지몽매한, 이성을 잃은, 감정적인, 군중심리에 의해 이리저리 선동되는, 민중이고 대중에 대해라면... 이 수사는 어김없이 등장한다.
도저히 분노와 울화가 치밀어 견딜 수 없지만...
아! “오늘도 강아지가 먼저 나를 용서할까봐 두려워”, 신새벽의 서러운 울음, 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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